텃밭 일기

2025.05.25 (24일 포함)

PLUSLUTE 2025. 5. 25. 16:06

24일 ~ 25일 양일간 큰 잡초들을 제거했다.

덕분에 허리 나가는 줄 알았다.

수확하는 시간은 30분인데 잡초 뽑는 시간은 3시간이다.

미리 미리 뽑아둘걸 그냥 내비두다보니 그 댓가를 받는거지 뭐... ㅋ

 

잡초를 뽑고 (완벽하게는 아니고 보이는 큰 녀석들 위주로...)

옥수수도 뽑아버리고 (텃밭에서 경고 날아옴... 큰 작물은 키우면 안됨)

 

저번부터 습격했던 고라니가 쳐먹은 내 상처 입은 상추의 이파리들은 상처가 크든 작든 거침없이 제거했다.

(상추 앞머리만 먹은 괘씸한 고라니 놈들!)

 

그리고 고라니 오지 못하게 줄 치고...

 

이틀 연속 허리숙이고 작업했더니만 허리를 잠깐만 숙여도 오른쪽 고관절쪽이 끊어지듯 아프고...

 

토마토중에 유독 한 녀석이 줄기가 다쳤는지 늦게 자라는 중...
뽑아버린 옥수수 자리가 휑하다... 미안하다 옥수수야...
고추는 달렸는데 아직 작음... 여름 되면 더 커지겠지?
매운거 못먹는 나도 아삭이 고추 정도는 먹을 수 있다- 이말이야.

 

장마시즌이 얼마 안남았는데

올 여름 장마는 좀 더 강렬하다고 하니까 주의해야지...

 

집에서 좀 쉬니까 고관절쪽은 나아졌는데 여전히 근육통이 끝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