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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60411 : 자동차 배터리 교체하기 (직접)

by PLUSLUTE 2026. 4. 11.

배터리가 방전됐다.

6년이나 타고다녔기 때문에 (7년차인가?) 이제 슬슬 교체 시기가 되긴 했다.

게다가 작년에는 건강 이슈로 캠핑도 안가고 마트도 어쩌다 한번씩만 갔었기 때문에 (1000km도 안탄거 같은데) 더더욱 배터리가 방전 될 상황이었다.

 

사실은...

저번달부터 시동이 안걸려서 점프 스타터용 보조배터리를 사서 시동 켤때마다 쓰고 다녔었다.

그치만 한달 넘게 스타터 쓰다보니 놀러가는것도 부담되고 해서 교체하기로 결정.

 

주기적으로 가던 블루핸즈 센터가서 교체할까 아니면 근처 공업사 갈까 아니면 직접 교체할까 고민했다.

블루핸즈는 비용이 비싸고, 공업사는 뭔가 미묘하게 신뢰감이... (수리같은걸 해본적이 없어서)... 그래서 직접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내 꿈인 5도 2촌 할 생각이라면 이런 작업 정도는 직접 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그래서 이번 주 초에 배터리랑 소켓렌치세트 구매함.

 

배터리는 보닛을 열어 적혀있는 "AGM70L-DIN"  사양에 맞춰 구매. (디젤은 AGM80이라고 함.)

(용량 70Ah보다 크면 좋겠지만 물리적 크기도 커지고 초기화 작업도 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70Ah으로 구매.)

 

AGM70L-DIN : AGM배터리, 70Ah의 용량, 배터리 정면기준 Left쪽이 -단자, 접촉단자가 함몰형이면 DIN

 

 

 

구매한 배터리와 렌치세트가 도착한 후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까맣게 잊고있기.

 

 

 

 

 

작업 시작.

1. 본넷 열기

자동차 내부는 보통 먼지가 많다.

 

 

짜릿하긴 싫으니까 장갑 착용
배터리 위로 지나가는 덕트의 고정 핀 제거 (2개). 일자 드라이버등으로 핀의 틈새를 조심스레 올리면 빠짐.

 

탈거 완료. 고정핀은 잘 보관하기. (잃어버려서 달그락 거리고 싶지 않다면)

 

덕트 까보니까 공장 순정은 로케트 배터리였다.

 

그 다음으로는 배터리 접점 분리하기. (지금 보니 사진 안찍었음 ㅋㅋ)

순서는 -단자 다음 +단자 순으로 풀면 된다.

단자를 꽉 잡고있는 볼트는 10mm 소켓렌치로 풀면 된다. (완전히 풀지는 말고 적당히 풀릴 정도로만 풀어도 됨)

 

12mm 소켓렌치로 배터리 고정쇠 풀기

 

10mm 소켓렌치로 배터리 접점을 풀었다면 배터리 아래에 있는 12mm 고정쇠를 풀어야 한다.

여기가 살짝 곤란한데, 지하 주차장에서 작업하느라 하나도 안보여서 휴대폰 조명의 힘을 빌어야 했다.

깊이는 약 25cm정도 되는 연장봉 정도면 조금 아슬아슬하긴 해도 작업 가능 할 깊이. (조금 더 길면 좋음)

 

 

고정쇠까지 다 풀었다면 배터리를 힘들게 수직방향으로 꺼내면 된다. (커버 먼저 꺼내도 됨.)

배터리를 기울여서 꺼내다가 놓치는 등의 사고 발생시 옆에 있는 무언가들을 건들수도 있으므로 주의.

(배터리가 꽤나 무거워서 내구도가 없는 커버나 전선류들은 찢어먹을수도 있겠다 싶음)

 

배터리 꺼낸 다음 고정쇠도 일단 꺼내놓기.

해체당한 배터리 고정쇠

 

 

배터리 단열 커버는 고정식이 아니다.

 

배터리는 새거나 헌거나 무거우므로 주의.

새 배터리를 자동차에 설치한다.

그리고 고정쇠로 잠근다.

단열커버를 씌운다.

 

새 배터리 설치하고 고정쇠를 다시 끼워서 고정하기

 

다시 단열커버 장착

 

위치가 정리되었으면 이제 다시 배터리 단자를 연결한다.

연결할때는 +단자 먼저 연결하고 -단자를 연결한다. (분리할때랑은 반대)

연결단자가 가능한 단자의 바닥면까지 내려가 채결 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 (접점부위는 가능한 많이 붙어야 좋음)

+단자 커버 제거하고 연결하기

 

다 됐으면 다시 공기덕트를 연결한다.

 

...

 

였으면 좋았겠지만...

 

공기덕트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

 

공기 덕트의 위치를 가려버리도록 배터리를 설치해버렸다.

...

그래서 고정쇠를 조금 풀어서 배터리를 조심스레 왼쪽으로 밀어서 다시 위치 조절 했다.

 

 

일단 작업 완료.

 

후기

 1. 난이도는 높지 않음. 적당한 도구만 있다면 풀고 연결하고 다 가능 (분리되는 부품들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

 2. 분리시 -단자 +단자 순으로 분리하고 결합 할 때는 그 반대로 +단자 -단자 순으로 작업

 3. 배터리는 무거우므로 20kg정도 되는 쌀 한포대정도 들 수 있는 근력이 필요하다.

 4. 용량 맞춰서 교체하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용량 바뀌면 센서 초기화네 뭐네 하면서 조금 골치아픔. 애초에 난 70Ah용량으로 6년 넘게 문제없이 썼던거 보면 용량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5.  돈도 아끼고 하니까 가능한 배터리 교체는 셀프로 하는게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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