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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3

20231029 10월의 끝자락.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텃밭 종료까지 앞으로 한달 남았다. 저번주까지만 해도 조금 작았는데, 이번에는 부쩍 큰 느낌이다. 하지만 옆집이랑 비교하면 여전히 작다. (이젠 어쩔 수 없지 ㅋ) 이녀석들은 슬로우 스타터라서 나중에 폭풍성장하는건가 싶다가도 그냥 수확 하기 전까지만 죽지 않고 잘 크기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지는 뽑아버릴까 하다가 일단 놔두는중이다. 가지 열매에서 씨를 받아다 심어보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2023. 10. 29.
20230917 봐라 또 기상청이 틀렸다. 비 안 온다고 했는데 거의 매일 비 왔다. 아무튼... 비가 와서 좋은 점은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된다는 거랑 영양분이 들어있어서 식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나쁜 점은 내가 총진싹을 쳤는데 다음날부터 비가 내려서 다 씻겨 내려갔다는 게 나쁜 점이지... 뭐 어쩌겠나 싶다. 이미 비는 내렸고, 큰 피해도 없었으니... 게다가 요즘은 온난화다 뭐다 해서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되어가고 있으니까 말이지. 올여름에 프리스타일로 키웠던 방울토마토를 뽑아버리며 파묻은 열매들이 싹을 틔우고 있다. 아쉽지만 지금 시즌에는 잡초나 다름없으니 쇠뜨기랑 함께 다 뽑아버렸다. 고추랑 가지는 이제 거의 열매를 맺지 않는다. 맺더라도 아주 작게 열린다. 2023. 9. 17.
20230909 1포기 전사, 3포기 중상 2포기 경상... 탄저병인 거 같다. 귀찮아서 관리 못한 거치곤 엄청 오래 버텼다고 생각한다. 역시 품종이 중요해. 이 노린재는 원래 조금 더 둥글고 시꺼멓다가 점점 허리가 길어지고 초록색으로 변하는 듯... 그나마 멀쩡한 녀석들은 열심히 크고 있고 벌레가 잡아먹은 배추는 반쪼가리 났다. 가지도 끝물이라 거의 수확되지 않는다. (수확해도 벌레가 파먹어서 버려야 하는 게 절반이나 될 정도) 최근 한 달은 이상하게도 텃밭에다가 총진싹 뿌리면 다음날 비 오는 경우가 많아서 해충 피해가 엄청 심했다. 그래도 이번 예보에는 다음 주에는 비 안 온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 이번주에는 총진싹이랑 에코사이드가 밥값을 할 수 있도록 기대하면서 철수했다. 2023. 9. 9.